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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영월 서강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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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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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영월 서강변 선돌 영월 장릉 옆 물무리습지 전나무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영월역은 석탄산업이 활발한 때에도 한옥이어서 이채로웠다. 당시 역 건너편 식당에서 다슬기탕으로 아침밥을 먹으며 단종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일까. 궁궐을 모티브로 지어진 영월역을 볼 때마다 소년왕 단종의 애처롭고 짧은 생이 생각나 마음 한켠이 쓰라리다.올해 영월역을 다시 찾은 여행자의 마음은 흰머리가 나기 시작한 2025년 현재에도 다르지 않았다. 한옥 역은 그대로이고, 길 건너 다슬기탕 식당의 맛도 변함없다. 다만 식당 처마 밑에 가수 최성수·성시경, 배우 유인촌·황정민·배두나 등이 이곳을 방문했던 인증샷들이 더해진 것만 달랐다.영월 바로 위쪽에 있는 평창은 영월은 물론, 충북 단양·제천, 경북 영주·봉화와 함께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을 꾸려 문화·관광·경제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꾀하는 곳이다. 헤럴드경제는 ‘중부내륙중심권 소도시를 가다’를 3회 연재한다. 창절사, 라디오스타, 그리고 왕방연 국가지질공원에다 박물관·미술관·역사관이 20여 개가 있는 소도시 영월은 단종에 대한 연민, 탈속 시인 김삿갓(김병연)의 낭만, 고생대 지질, MZ(밀레니얼+Z) 감성의 아트센터, 서부·중앙시장 미식 체험 등을 다채롭게 할 수 있는 곳이다. 덕분에 여행자의 감성이 오르락내리락 요동친다.이런 가운데 텅스텐·몰리브덴·마그네슘·형석·규석 등 반도체 원료 매장량이 많은 영월이 경기 남부 반도체 생산기지와 경제협력을 시작한다는 소식은 색다른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영월 창절사 영월역에서 영월대교를 건너면,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세조에 의해 처형되거나 순절한 충신들의 위패가 모셔진 서원 창절사를 만난다. 늦봄 금낭화가 곱게 핀 이곳엔 박팽년·성삼문·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 등 사육신과 김시습·남효온 등 생육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의 위 순천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일 절강 습지 일원에서 갯벌치유센터 건립 계획 백지회를 요구하고 있다. 순천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남 순천시가 절강(絕江) 습지 일원에 총 300억 원대 규모의 치유 관광 플랫폼을 조성한다. 자연 훼손 최소화를 원칙으로 갯벌치유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예산을 들여 복원한 습지에 건축물을 세우는 것이 타당하냐"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9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교량동 일대 약 7만㎡ 규모의 습지 부지에 갯벌치유센터, 치유 휴양시설, 야외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고, 총 320억 원 규모의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갯벌치유센터는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 지역은 과거 매립된 토지를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되살린 대표적인 습지로, 순천만과 동천을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의 핵심 구간이기 때문이다. 시는 하천 생태계 오염과 습지 기능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된 농경지의 관행적 영농활동을 막기 위해 2009년 논 경지를 매입하고 습지를 조성했다. 현재는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주요 먹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녹색연합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순천시가 복원한 습지를 또다시 개발 대상으로 삼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라며 "갯벌치유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경은 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도 "건물조성 자체가 환경 훼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구도심 등 충분히 활용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도, 복원된 습지에 개발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2009년 복원 당시, 해당 지역은 도시계획 상 문화공원으로 지정돼 있었다"며 "2층 이상 건축은 하지 않고,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해 순천만의 원시 생태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관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상 등을 따지고, 향후 실시설계 수립 과정에서 간담회 등을 개최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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