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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금리 시대를 맞아 금융지주·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과 보험사 후순위채가 재테크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지면서 연 4~5%대의 이자 수익을 꾸준히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고금리 상품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리스크 요인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금리 메리트에 금융지주·은행 영구채 ‘인기’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지난 3일 2500억원어치 영구채를 발행했다. 채권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 규모를 15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늘렸다.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영구채는 주식처럼 만기가 없으면서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를 주는 금융 상품이다. 특히 규제 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돼 금융권에서 자주 활용하는 카드다. 만기가 30년으로 길지만, 통상 발행 시점 5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 붙는다. 영구채가 사실상 ‘만기 5년 채권’으로 불리는 이유다.올해 들어 금융지주·은행들이 영구채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기금 등 ‘큰손’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쏟아지는 등 영구채 조달 환경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1분기에만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이 영구채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추가 발행 계획도 예정돼 있다. 우리금융은 다음 달 올해 첫 영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대 4000억원까지 조달한다는 방침이다.영구채 투자의 최대 장점은 금리다. 예컨대 메리츠금융이 지난 3일 발행한 영구채의 조달 금리는 연 4.7%로 책정됐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연 2% 초반대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쏠쏠한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기준)는 연 2.70~2.80%로 집계됐다.매매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영구채도 일반 채권과 마찬가지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값이 오르는 구조다.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고된 만큼 중도에 매매 차익도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영구채의 매매 차익은 비과세가 적용되는 혜택도 있다.보험사 후순위채도 ‘봇물’보험사 후순위채도 개인투자자들의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중국 상무장관이 세계무역기구(WTO) 수장에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이 전 세계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전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미국이 관세 조치를 계속 내놓으면서 전 세계에 거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가져오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미국 국내에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미국이 근거 없이 '상호관세'를 꾸며 내는 것은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라며 "미국의 상호관세는 개발도상국, 특히 가장 저개발 된 국가에 큰 해를 끼칠 것이며 인도주의 위기까지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의 상호관세가 "WTO의 최혜국 대우, 비차별 등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국제 경제무역 질서에 충격을 주고 다자무역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면서 "WTO 회원국들이 단결해 개방적 협력과 다자주의를 통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괴롭힘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WTO 틀 안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분쟁을 적절히 해결해야 하며, 각국과 미국의 협상 결과는 WTO의 최혜국 대우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상무부는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도 자국에 '관세폭탄'을 퍼부은 미국을 향해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해 "최근 미국이 곳곳에서 관세라는 위협을 휘두르며 자국의 이익을 각국 공동의 이익보다 앞세우고 다자무역 체제와 기존 질서를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주임은 또한 IAEA가 이란 핵 문제, 미국·영국·호주 핵잠수함 협력,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데 있어 객관성과 중립성, 전문성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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