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여전히 냉기를 이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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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06 17:21본문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여전히 냉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서울의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과 공급 과잉 속에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오면서 투자자가 대거 이탈했고, 시장에서 외면받는 모양새다.6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공개한 ‘1분기 자산 매매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ROSI)는 196.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하락한 수치다.거래액의 감소 폭도 컸다. 1분기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84.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9% 줄어든 265억원에 그쳤다.통상 1분기는 설 연휴 등으로 거래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거래 부진을 시기적 요인으로 보기만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는 금리 인하 등 호재에도 오피스와 달리 안정적 임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당분간 가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빅데이터 플랫폼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지난 분기보다 약 10.5% 감소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주요 지역의 거래량이 모두 줄었다. 전국 거래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거래면적은 11만4578㎡로 지난 분기 거래면적(12만8608㎡)보다 약 11% 감소했다.다만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7월 비주거용 부동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확대 시행하면 지식산업센터의 잔금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낮아져 수분양자, 개발사, 건설사들의 자금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미분양은 현재 주택과 마찬가지로 건설사들의 유동성을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허경구 기자 nine@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굿음악 공연. 남도국악원 제공 전통 굿음악의 원형을 아시아 문화권과의 교류를 통해 재조명하는 이색 축제가 전남 진도에서 열린다.국립남도국악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도 국악원 일대에서 ‘2025 굿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아시아의 굿음악: 치유와 위로의 공간’이다.이번 축제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통 굿음악 공연팀이 함께 참여해 굿의례의 미학과 공통된 정신성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례 프로그램으로, 전통 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국제적 확장을 지향한다.일본팀은 규슈 미야자키현 다카치호 지역의 전통 제의인 ‘다카치호 가구라’를 선보인다.이는 일본 신화를 바탕으로 마을 주민들이 밤새 가무(歌舞)를 올리며 신을 모시는 민속 의식으로, 일본 전통 무속의례의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사례로 꼽힌다.이 공연은 축제 첫날인 19일 오후 7시에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예술성과 종교성을 동시에 지닌 다카치호 가구라는 국내 관객에게 일본 무속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어 20일에는 베트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렌동’ 공연이 펼쳐진다.렌동은 무당이 신을 불러내는 베트남의 대표적 무속의례로, 화려한 복식과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세계적으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베트남 공연팀은 렌동의 핵심 절차인 ‘신 내림’ 장면과 의식 후반부의 축원 장면 등을 압축적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국내 팀은 전통 굿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창작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우리소리바라지’는 입신과 퇴신의 과정을 음악극 형식으로 풀어낸 ‘입고출신’을 선보인다.박범태와 ‘굿프렌즈’는 동해안별신굿을 바탕으로 창작한 ‘고을마기’를 무대에 올리며, 남해안별신굿보존회는 망자의 천도(薦度)를 기원하는 ‘통영오귀새남굿’을 선보인다.이들 공연은 무속의례의 근간을 유지하면서도 연극적 구성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하는 등 굿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진도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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