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생태학살로 드러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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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4-16 14:35본문
기후위기와 생태학살로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정의. 하루하루 현실로 다가오는 생존의 위기 앞에서 과연 다른 세계는 가능할 것인가를 묻는다. 다른 세계는 물론 가능하다고 믿는다. 다만 다른 행성이 아니라 바로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과 아직 푸른 하늘과 바다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나무와 새들, 함께 호흡하는 뭇생명들이 공존하는 세계를 함께 상상하고자 한다. <기자말>[변정정희 기자]쓰레기 더미 앞에서 거대한 무력감을 느꼈다. 매립지와 소각장, 재활용 선별장을 도는 '쓰레기 현장 투어'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마주했다. 묻고, 태우고, 압축했지만, 더 많은 쓰레기가 계속 밀려왔다.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폐기물 발생량은 2023년 23억 톤이다. 우리가 집과 회사에서 버린 바로 그 쓰레기다. 지구 둘레를 몇십 바퀴 돌 정도의 많은 양이다. 사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분리배출하는 날, 집 앞 쓰레기장에만 나가도 많은 쓰레기를 마주할 수 있다. 우리가 내놓은 쓰레기는 수거 차량을 통해 각 지역 매립지와 소각장, 재활용 선별장으로 이송된다. 매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5000여 톤의 쓰레기가 땅에 묻히고, 서울 시내 5개 구에서만 600여 톤의 쓰레기가 태워진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지난 주말 세일에 못 이겨 티셔츠 한 벌을 산 게 잘못일까? 퇴근 후 피곤해서 시켜 먹은 배달 음식이 잘못일까? 그럴 것이다. 소유하고 싶은 마음과 편리를 추구하는 몸이 쓰레기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옷을 수선해 입거나 중고 거래로 바꿔 입고, 배달 용기를 깨끗이 씻어 분리 배출하거나 다회용 용기를 선택해도 쓰레기양은 쉽게 줄지 않는다. 쓰레기의 시작은 이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 변정정희 지난 3월 강남의 한 카페에서 쓰레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을 만나 쓰레기 문제의 시작과 끝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늘도 '예쁜 쓰레기'를 샀다'질소 지난해 봄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모습(경복궁 근정전).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서울경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전 개막제는 25일 저녁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이다. 봄과 가을 두 차례 진행하는 데 지난해 총 96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 전통공예와 한복생활 등 국가무형유산 연계 콘텐츠 고도화 ▲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 제정 연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강화 ▲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라는 중점 방향을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봄 궁중문화축전의 고궁음악회 모습(경복궁).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지난해 봄 궁중문화축전의 K헤리티지 마켓 모습(경복궁).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우선 경복궁에서는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궁중문화축전 개막제(4월 25일)를 시작으로, 공연·체험·전시 등 조선 궁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시간여행, 세종(4월 26~30일)’은 경복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체험형 복합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궁궐 수습생이 되어 궁중병과 만들기와 궁중무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궁중새내기’와 함께, 소규모 상황극인 ‘궁중 일상재현’과 경복궁 북측 권역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인 ‘한밤의 시간여행’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與民同樂)(5월 3~5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0명의 국악 명인이 선사하는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 궁중음악이 야간의 근정전을 배경으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어린이와 독립유공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5월 2~4일)’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숙수·의관·침선장·취타대 등 7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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